Anna Werbliń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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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Werblińska
Anna Werblińska 01 - FIVB World Championship European Qualification Women Łódź January 2014.jpg
Personal information
Full name Anna Katarzyna Werblińska (nee Barańska)
Born (1984-05-14) May 14, 1984 (age 30)
Poland Świdnica, Poland
Height 1.78 m (5 ft 10 in)
Weight 69 kg (152 lb)
Spike 308 cm
Block 292 cm
Volleyball information
Position Receiver
Current team Poland Chemik Police
Number 1
Career
Years Teams

2001-2005
2005–2008
2008–2011
2011–2013

2013–
Poland Polonia Świdnica

Poland Impel Wrocław
Poland Winiary Kalisz
Poland BKS Aluprof Bielsko-Biała
Poland Muszynianka Muszyna

Poland Chemik Police
National team
2006-  Poland
Last updated: 6 March 2014

Anna Werblińska née Barańska (born May 14, 1984 in Świdnica) is a Polish volleyball player, member of the National Team of Poland in the 2008 Summer Olympic Games in Beijing.[1]

Career[edit]

During the match Poland-Spain in Łódź, Poland.

Werblińska, who is 178 centimeters tall and weighs 69 kilograms, began her career at the local club Polonia Świdnica, which played in the Second League.[1] In 1999, while playing for Polonia, she won silver medal at the Junior Championships of Poland, and in 2001, she moved to Wrocław, where remained until 2005, playing for Gwardia Wrocław. In 2005 Werblińska changed clubs again, moving to Winiary Kalisz,[2] where she won Championships of Poland. This success was repeated in 2006.[1]

On international level, Werblińska won silver medal of European Cadet Championships and bronze of World Cadet Championships (both in 2001). In 2003, she won gold at the European Junior Championships, and next year - bronze in the World Junior Championships. In 2006 Andrzej Niemczyk named her a national team player, Werblińska debuted on May 26, 2006, in a game vs USA. After unsuccessful Olympic Games, in which Poland was eliminated in the group stage, Anna moved to Bielsko-Biała, to play for BKS Aluprof Bielsko-Biała. She was originally scheduled to be the captain for the team, but turned down that position in January 2010.[3] In the 2009 European Championship she won the bronze medal after Poland beat Germany 3-0 in the third place game.[1]

Awards[edit]

 

히로시마 이후 20년만의 금메달로 국민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과의 격차가 너무 커서 손쉬운 승리가 연출되어 싱거운 면도 있었다. 그래서 승리직후 선수들이 한명도 안울었나 보다.

물론 홈그라운드 이점. 김연경 및 선수들의 월등한 기량, 세계선수권대회 일정 중복에 의한 일본과 중국의 2진 출전 등 여러가지 호재가 금메달을 안겨주었지만 그 각종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한 이선구 감독의 지략이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일단 성향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플레이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동안 역대 국대감독들을 보면 다혈질에 버럭하는 성격이 많은데 현대배구에서는 이런 전근대식 지도방식은 맞지 않는다. 그에 반해 이선구 감독의 작전타임시 지도 성향을 보면 항상 침착하고 고요하게 포인트를 명확하게 짚어주는 스타일이어서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감정을 안정화시키고 창의적인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이끌었다.

 그렇다해도 진지하고 노력해야 하는 분위기상 버럭이 아주 없어서는 안될 일. 때로는 따끔하게 질책하고 때로는 화끈하게 격려하는 지도자도 분명 필요하다. 직접 보지 않아 잘은 모르지만 그 역할은 아마도 김연경 주장이 맡지 않았을까. 슬램덩크로 따지자면 안감독과 채치수 주장처럼 말이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이용하는 용병술이 바로 예술이었다.

 그 진가는 예선에서부터 발휘되었다. 일단 처음의 인도전에서는 전력차가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을 일찌기 판단한 이감독이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한송이 등 주전을 싸그리 빼버리고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2세트(? 기억이 확실치 않습니다?)에서는 주전세터인 이효희마저 빼버리고 고3 세터 이다영을 넣는 특이한 작전을 시행했다. 물론 약체인 상대를 기회삼아서 후보선수들의 경험을 길러주고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체력을 관리한다는 점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의 감독들은 주전선수들의 경기운영감각이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주전을 빼지 않는 것이 관례인 걸 감안하면 이선구감독의 이와 같은 결정은 의외였다. 어쨋거나 벤치멤버들의 분발로 인도를 3-0으로 쉽게 함락시켰다.

 다음 시합 상대인 태국은 역시 강적이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은 태국도 완전한 1진 대표팀이었으므로 예상대로 비교적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시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전반적으로 주전선수들이 기용되었고 결과는 또 승리.

 문제는 그다음 일본전인데 이감독의 강심장적인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시합이었다. 아무리 2진이지만 그래도 피브브(FIVB)랭킹 3위의 일본인지라 태국전처럼 주전선수를 마지막까지 기용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일단 2세트까지는 주전 위주였고 3세트 초반도 김연경을 비롯한 주포들 위주로 가다가 3세트 후반으로 가자 일본팀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다. 19점인가 20점인가에 도달했을 때 거의 10점 차이었다.

 이렇게 되면 보통의 감독이라면 '그냥 김연경 이용해서 빨리 끝내고 부담없이 쉬자'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감독은 그렇지 않았다. 2세트 후반 잘하고 있던 이효희 세터를 교체하고 파격적으로 고3 이다영 세터를 코트에 세웠다. 아직까지 국제 경험이 미숙한 이다영세터인지라 공격수들과의 호흡과 세트플레이가 잘 맞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다영 세터 개인도 익숙하지 않지만 이효희 세터 중심의 플레이에 익숙한 공격수들도 이다영의 토스에 적응이 안되었으므로 역시나 토스미스와 판단미스가 자주 나왔고 어택 타이밍이 어긋났으며 일본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하여서 자칫하면 거의 다 이겨놓은 세트를 질 수도 있는 , 아주 스릴있는 시합이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 시합 하나 (사실 하나도 아니고 막판 10분 정도의 시간인데) 진행하는 동안 이다영의 기량이 엄청나게 향상되는 것이 비전문가인 관객들의 눈에도 보였다. 마치 스포츠 만화주인공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나게 성장하는 듯한 광경이었고 점점 감각을 찾아간 이다영 세터의 주도 아래 어쨋거나 세트승리를 가져왔다.

 다음은 홍콩과의 8강전, 말이 8강이지 홍콩의 전력은 인도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애시당초 주전 다빠지고 2세트부터는 이다영세터 체제로 임한 한국팀 . 인도전과 일본전에서 감각을 익힌 이다영세터와 공격수들은 홍콩전에서 매우 안정된 호흡을 보이며 낙승을 거두었다. 아시아배구의 수준이 아직까지는 일천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씁쓸한 시합이었다.

 운명인지 우연인지 4강에서 다시 만난 일본. 여기서는 정말로 탁월한 작전을 선보였는데 이효희 세터 체제로 1세트를 손쉽게 얻었고, 2세트 초반에도 우세했으나 중간에 동점까지 따라잡히는 위기가 왔다. 이 때 전격적으로 이다영 세터를 투입했다.

이효희세터가 잘 못한 것은 아니나 일본팀이 슬슬 이효희 세트플레이에 적응이 될 때 쯤  플레이성향이 다른 이다영을 이용함으로써 일본 수비 체계의 혼돈을 적용시키는 전략이엇고 한국은 위기를 아주 잘 관리하여 2세트도 승리.  3세트도 마찬가지 패턴이엇다. 전반부 이효희, 후반부 이다영으로 교체하고 김연경을 또 빼고 하면서 승리.

 준결승 승리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선구감독은 [몰빵배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켜 웃음을 자아냇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이 웃긴 것이 아니라 실로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단어가 아닌가!

결승전에서 그 의미가 많이 밝혀졌다. 좁은 의미로는 김연경선수에게 토스를 집중하여 김연경 위주의 공격을 한다는 의미이고, 넓은 의미로는 김연경의 역량을 결승전에 많이 집중을 한다는 의미였으니. 예선과 8강, 4강을 거치며 틈만 나면 김연경을 벤치에서 쉬게하여 아낀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리고 이다영 세터를 비롯하여 후보선수들을 예선전부터 준결승까지 자주 기용했던 이유도 바로 결승전에서 써먹기 위함이었음을 실감하게 하는 경기였다. 준결승과 비슷한 패턴으로 시합이 진행되었는데 1세트를 낙승한 뒤 2세트도 따냈으나 3세트 초반에 갑자기 6-0인가 7-0까지 허용하며 최대의 위가가 찾아왔다. 그러자 다시 전격적으로 이효희 세터를 빼고 이다영 세터를 투입하기에 이른다. 금메달이 걸려있는 결승 마지막세트에 고3 신인을 넣는 것은 정말 정신이 약간 이상한 감독이 아니라면 내릴 수 없는 결정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의도를 공감할 수 있었다. 결승전에 써먹기 위해서 이다영을 그렇게 실전훈련을 시켯다는 것을. 이다영이 등판되자마자 한국팀은 무섭게 추격을 해 올라간다. 그동안 연습이 많이 된 이다영 세터의 여유롭고 정확한 플레이, 공격수들과의 안정적인 호흡, 이효희 플레이에 익숙해져서 이다영의 플레이 스타일에 당황한 중국수비진, 이전 경기들에서 체력 안배에 성공한 김연경의 컨디션 등의 요인들이 어우러져서 이선구 감독의 "몰빵 배구"가 비로소 완성되는 현장이었다.

 이다영세터는 김희진과의 우측 이동속공의 앙상블을 여러번 성공시키는 등  기존 이효희 세터의 패턴플레이도 소화를 해내었을 뿐 아니라, 장신을 이용한 블로킹 적극 가담, 왼손잡이로서 토스페인트 기습 등 본인 고유의 특성을 활용하는 데에도 탁월한 진면목을 발휘했다.

 한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이번 금메달을 거머쥔 원동력이 된 이선구 감독의 몰빵배구. 앞으로 한국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침서가 아닐까

 

* 2라운드 개막

* 각조 (8팀) 중 3위까지 3라운드 진출

* DOM-BEL 3-2, CRO-JPN 3-2, SRB-NED 3-0, TUR-USA 1-3
* GER-CHN 0-3, BRA-KAZ 3-0; BUL-RUS 1-3; ITA-AZE 3-1

 

이하 내용에 표시된 시각은 현지시각임 (GMT +2)

----------------------------------------------------------------

22:30 2라운드 개막 직후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22:17 이탈리아는 아제르바이젠을 3-1로 격파. 하지만 승점 1점차이로 중국이 여전히 그룹리더

22:01 러시아가 최소의 데미지를 입고 불가리아를 격파,

21:56 중국이 독일을 3:0으로 격파.E조의 선두를 유지햇다.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배구 위주로 방송합니다.

9월30일 중국 태국 준결승 및 한국 일본 준결승 생중계 예정

30, Sep / Semifinal China vs Thailand / Korea vs Japan / Live streaming is scheduled

원래 배구에 관심없다가 2005년에 김연경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배구에 빠지게 되엇습니다.
워낙 전례없이 독보적인 선수라 둘러싼 단체들간의 분쟁에도 휘말린 적도 있고, 개인은 훌륭한데 한국팀의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선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게 그동안의 실정이엇죠
허나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니 아제 연경선수 혼자 고군분투하지 않고 팀원들과 감독님도 많이 안정되어 보입니다. 금메달 확실합니다. 한국 여배구 수준이 이렇게까지 상승한 것은 김연경 선수의 공로가 상당부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가대표 시합을 한국에서 하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이번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국내팬들이 매우 즐거워할 거 같네요. 저도 같이 가고 싶지만 전 직장이 강릉이고 9:30 PM까지 근무라서 아쉽지만 직장에서 항상 바라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무난하게 금메달 따고 한국 여배구와 김연경 선수의 위상이 드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년전 처음 시작이 창대했던 것과 달리 군대예능에 시청자들이 지겨워할 때쯤 MBC는 여자연예인들의 군대체험이라는 신의 한수를 내놓았다. 결과는 시청률로 보나 평가로 보나 대성공이었다. 어제 그 마지막회가 방송되었다.

 화제성이 있는 첫번째 장면은 지나의 로프도하 장면이었다. 방송 초반부터 구멍병사로 낙인찍혔던 지나가 절벽의 절경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감동을 받는 장면은 충분히 흐뭇했다. 저번 회에서 역시 구멍인 맹승지가 유일하게 담장넘기에 성공했을 때에 비견되는 케이스라고나 할까.

라미란은 이번 회에서도 천상 군대 체질임을 여지없이 입증햇다. 로프도하를 지체없이 성큼성큼 신속하게 해내어 꿀성대 교관으로부터 격찬을 받았고 격투 응원에서 쩌렁쩌렁한 성량으로 상대팀의 기선을 제압했다.

꿀성대 교관의 스타성도 돋보였다. 매력적인 저음의 보이스와 남성적인 외모와 태도가 후보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인해 여성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봉격투 훈련은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힘들고 악받치고 감동적이고 진지한 장면의 연속인지라 자칫 시청자들이 방전될 우려가 있음을 파악한 제작진은 중간에 잠깐 출연자들에게 또한 시청자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명랑한 코너를 삽입하여 안배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역시 이번 회의 백미는 수료식 정복의 자태 대결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래도 모두 스타급 미녀스타들이기에 (한명 빼고) 수료제복 착용이 거의 패션쇼 수준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리즈가 총 4횐가 5회인가로 매우 짧았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군 리얼리티는 한국 최초로 시도되엇고 제작진과 군대 측에서도 노하우가 없어서 길게 강행할 수는 없었을 것.  여군들의 고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오, 그런데 마지막 장면이 반전이다. 유준상의 의미심장한 "그들의 군생활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라는 나레이션과 "to be continued"라는 자막이라니.... 이는 후속작을 너무 명백하게 예고하는 것인데, 누가 남고 누가 신입이 될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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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직손상을 일으키는 잠재적인 자극 발생

2. 통각 수용체가 활성화 (A-델타 섬유, C섬유)

3. Substance P, CGRP, bradykinin, kalidin 생성

4. 척수의 후각 신경세포의 흥분성을 증가

보건복지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 강행 발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민과 의료 전문가인 의사와 보건의료인을 배제한 나홀로 시범사업을 강행하는 것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누구보다 강조한 현 정부가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하려는 모순의 행보를 보이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내부사정으로 시범사업 착수가 지연되어 국민 건강증진 및 불편해소를 위해 원격의료 확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원격의료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지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시범사업 없이 입법을 추진하였고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를 위한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여 제2차 의정합의사항을 먼저 위반한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협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원격의료와 시범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협회는 원격의료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단기간에 도출해 낼 수 없다고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간을 9월말부터 내년 3월까지 단 6개월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도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하물며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처방을 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기간을 6개월로 한정한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무시한 채 정부 입법을 추진하기 위한 졸속적인 시범사업에 불과합니다.

 둘째, 원격의료 장비 임대 및 구매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습니다. 이언주 국희의원에 따르면,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도입시 만성질환자 기준으로 동네의원은 장비구입 비용으로 30~330만원, 환자는 150~35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예상대로 만성질환자 585만명이 350만원씩 지출할 경우 예상되는 비용은 최대 약 20조원으로서 원격의료를 만성질환자의 10%만 이용하더라도 약 2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비용에 대해 누가 부담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으며, 저수가 등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용효과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셋째, 원격의료 장비의 안전성 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없이 시범사업을 강행하는 것으로 환자 안전 및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것입니다. 지난 8월 21일 국회 김성주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개최한 ‘원격의료 과연 필요한가’ 정책 토론회에서 한 토론자의 발표에 따르면 원격의료 관련 국내 기업 가운데 미국 FDA에서 원격의료 솔루션을 허가받은 기업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U-Health 관련 기기군으로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는 9개에 불과하고, 이들도 모두 의료기기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서버로 중계하는 게이트웨이나 진단지원시스템에 국한되어 있으며, 소수의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원격으로 진료와 처방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마저 갖추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환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과 취약한 기술적 안전성을 개선하는 것에 우선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원격의료 정보의 저장장소 및 주체, 활용에 대해 정확한 언급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 목적을 정하지 않고 진행하면 향후 만성질환관리에 대한 치료 및 관리 주체가 의사, 의료기관에서 의료 유사업자, 건강관리회사로 변질될 우려가 있습니다. 현행 의료법 제34조에서는 의료인간 원격의료의 주체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이번 정부의 시범사업 모델은 타 직종 의료인에게 향후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허용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통해 원격의료의 안전성을 검증한다고 정부는 주장하고 있으나,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주체를 정부에서 관리, 감독하는 보건소가 상당 수 포함되는 것으로 설계했습니다. 더구나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는 평가위원회를 시범사업 참여 지역 의사회 추천 등을 통해 구성하려는 계획이어서 평가의 대표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하여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원격의료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형식적 수순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회원님의 뜻을 받들어 국민건강과 안전을 해치고,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원격의료 입법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대한의사협회의 행보에 힘을 보태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9. 17
대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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